드디어 대단원의 막이 내린 2007 Major League Baseball.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내가 응원하는 보스턴 레드삭스에게로 돌아갔다.
2004년에 이어 3년만의 월드시리즈를 재패함으로써 21세기의 새로운 강자로 들어선 보스턴 레드삭스.
2004년의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땐 개인적으로 정신이 없던 해라 포스트 시즌 내내 중계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또 못본경기도 많고 해서.. 어느정도로 정신이 없었냐면 내가 세인트루이스와의 월드시리즈
경기를 봤는지 안봤는지 우승 순간을 생중계로 지켜봤는지 아닌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우승 이후 보스턴 선수들의 카 퍼레이드를 보면서 흐뭇해 했던 순간은 기억에 또렷히 남아있는데..
근데 이것도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으로 봤던거 같다.(LIVE로 봤던가?.. 아..정신이..)
그러나 2007년은 전경기 포스트 시즌을 생중계로 지켜봤고(딱 한경기, 매니 라미레즈가 끝내기 홈런을 친
디비젼 시리즈 2차전은 약속 때문에 7회 이후부터 보지 못했다...ㅠㅠ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가장 드라마틱
한 순간을 보지 못한게 올시즌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1년중 가장 행복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마지막
순간을 생중계로 지켜봐서(이것은 또렷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더할 나위없이 좋다.
2004년엔 베테랑들이 진두지휘 하며 보스턴의 우승을 일궈냈다면 2007년은 신구의 조화 속에 이루어진
우승이었다.
정규시즌에서 크게 부진했던 매니 라미레즈가 포스트 시즌 역대 최대 홈런을 경신하며 맹 활약했고,
오티즈의 위력은 포스트시즌에 배가되었으며, 투수 선발진에선 쉴링은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역대 포스트 시즌 다승 공동 5위로 뛰어올랐고, 조쉬 베켓은 보스턴의 과거 Ace 로켓과
외계인의 뒤를 잇는 보스턴의 New Ace로 거듭났다.
정규시즌 MVP는 A-Rod에게 돌아가겠지만(확정 된 것은 아니지만 거의 확실해 보인다) 보스턴 팬들만의
정규시즌 MVP 로웰은 월드시리즈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과 타점을 올려주며 MVP 트로피를 거머쥐어 아
쉬움을 달랠 수 있었고(언급 했지만 아직 정규시즌 MVP는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현실적으로
무리기에..) 정규시즌 먹튀의 오명을 들어야했던 드류와 루고는 강력한 공격력과 좋은 수비로 속죄했다.
또한 작년부터 보스턴의 수호신이된 파펠본은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의 포스트 시즌 불패 신화를 새로
쓸것으로 기대되고, 페드로이아와 엘스버리는 당장 내년 시즌부터 보스턴의 젊고 강력한 테이블 세터진이
될 것이다.
이렇듯 베테랑과 신인들의 고른 활약으로 2007 월드시리즈를 재패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향후 몇년간 90년
대 양키스 제국을 뛰어넘는 리그의 강자로 대표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월드 시리즈 우승 순간의 사진
으로 리뷰를 마친다.
(아.. 당장 내일부터 뭘 하지?)
발이 느린 로웰의 허슬플레이
월드시리즈 MVP를 부르는 홈런
킬티의 뜬금포(이 홈런이 없었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몇일 뒤로 미뤘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공중부양쇼 파펠본
포효하는 파펠본
베리텍 안기기 직전
승리의 주먹 불끈!
부둥켜안고 하나가 된 선수들
환호하는 레드삭스 팬들
로웰이 월드시리즈 MVP 트로피를 치켜들고
로웰 인터뷰
샴페인 파티를 벌이는 레드삭스 선수들
유킬리스와 로웰
누구지? ㅋㅋ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베켓
우승 트로피를 맞들고 있는 일본인 두 선수 Dice-K와 오카지마 히데키
마지막~